중앙아시아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와한회랑 침투설에 대해

계연춘추 2021. 8. 5. 12:02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m/20210726/1/BBSMSTR_000000100072/view.do?nav=0&nav2=0

미국의 아프간 철수와 중국의 우려

미국의 아프간 철수와 중국의 우려 『KIMA 뉴스레터』 1043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군사정책을 대부분 이어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 우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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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파키스탄 탈레반을 구분 못하는 국방일보의 수준이 더 우려스럽다.

최근 몇몇 국내 언론사에서는 ETIM가 와한회랑을 통해 신장으로 침투하리라는 주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나는 이 주장을 예전부터 계속 비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왜 와한회랑을 이용할 수 없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울러 이런 주장을 믿을 경우, 우리는 현재 중국이 중앙아시아에서 보이는 일렬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①중앙아시아 테러리즘 확산 가능 경로와 ②왜 외한회랑이 이와 같은 테러리즘 확산 통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9.11 테러가 발생하게 되자, 미국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모든 테러단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박해까지 받은 ETIM은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된다(미국이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2002년 이후 2014년을 제외하면 별 다른 활동이 없다). 그러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장기화됐으며, 미국을 침략군으로 인식하는 파슈툰족의 지지를 받은 탈레반은 2004년 이후부터 다시금 자신들의 세력을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서 확장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타지키스탄 남부, 파키스탄 서북부 등지에 사는 파슈툰족이 탈레반의 부족주의 사상에 동조해 미군과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를 “탈레반화”라 부른다.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같이 일찍이 독재체제를 확립한 나라들은 테러리즘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내전의 참화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타지키스탄의 국경은 여전히 뚫린 것이나 다를 바 없었고, 탈레반은 이런 정치적 상황을 이용해 타지키스탄 남부에서 동조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그리고 이는 2000년대 중국 측 자료를 보면 탈레반의 주요 동향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북부, 특히 페르가나 공업지대와 알마티 지역, 신장 서부에 살던 위구르족 일부가 탈레반으로부터 훈련을 받아 테러리스트가 되는 케이스가 증가한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50-60년대 중국 내부의 경제적인 문제로 일부 위구르족은 신장 남부지역 타림분지를 떠나 중앙아시아 페르가나 공업지대와 알마티 지역에 정착하게 되는데, 이들의 수는 대략 30만 명까지 증가한다. 이들 중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청년들이 신장 서부에서 중앙아시아 위구르 네트워크를 통해(대체로 신장이나 중앙아시아에 사는 이들이 파키스탄을 경유해 탈레반의 주요 활동지역인 페샤와르 서북부로 가는 경우) 파키스탄 서북부로 간 다음 테러리스트가 되는 케이스가 증가하는데 이와 같은 움직임은 중국 정부를 긴장케 하는데 충분했다. 무엇보다 알카에다가 위구르족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직후, 일어난 쿤밍 테러 사건과 우루무치 기차역 테러 사건(2014)은 베이징 지도부를 놀라게 했으며, 당시 집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진핑 주석은 이들에 대한 강경 진압을 요구함과 동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위구르족 재교육 문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정부는 이들을 사상적으로 개조함과 동시에 경제적 문제 해결을 통해 테러리스트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탈레반 또한 내부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파키스탄 정부가 기존의 대 탈레반 적대정책을 버리고 비밀리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지원하게 되자(심지어 이들은 탈레반 지도층의 가족까지 보호해줬다) 파키스탄 영내에 있던 탈레반은 파키스탄 탈레반이라는 별도의 조직을 결성하여 반 파키스탄 테러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2007). 그리고 이들은 당연히 파키스탄 정부와 사실상 동맹이나 다를 바 없는 중국에 대해서도 강력한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제로 자신들이 훈련시킨 위구르족 테러리스트들을 아프가니스탄에 침투시킨 적이 있다.

※지도의 파랑색 화살표는 국내 보수 언론에서 주장하는 테러리즘 확산 가능 경로, 빨강색 화살표는 내가 생각하기에 중국에서 실제로 두려워하는 테러리즘 확산 가능 경로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다름 아닌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장기화와 위구르족에 동조하는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통제에서 벗어난) TTP와 같은 테러 단체들의 발흥 및 위구르족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타지키스탄 남부의 파슈툰족의 지지를 받아 카슈가르, 야르칸드 등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임을 알 수 있다(빨강색 화살표는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가능성 있는 테러리즘 확산 경로다). 당연 이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정부가 할 수 있는 일도 3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①파키스탄 정부와의 대 테러 작전 공조를 이어간다. 하카니 네트워크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과 파키스탄 정부의 대 테러 공조는 생각보다 긴밀하다.

②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연락을 주고받는 동시에 이들이 내전과 같은 변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아닌 정치적 해결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내전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탈레반이 참여한 연합정부가 이를 빠르게 통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③타지키스탄에 군부대를 파견하고 유사시 러시아와 협력해 타지키스탄에 개입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타지키스탄에 비전투요원이기는 하지만 군 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중국-중앙아시아 관계를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무릎을 치면서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이는 실제로 2014년 이후, 중국 정부가 중앙아시아에서 보여준 일렬의 정치적 행위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외한회랑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테러리즘이 중국에 침투할 수 없을까?

가장 큰 문제는 이 일대의 인종구성이다. 우리가 테러 단체라 부르는 이들은 실상 부족주의 야욕을 이슬람 근본주의 기치로 포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때문에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 단체 가운데 이슬람 교리에 해박한 자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그나마 외세를 몰아내고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을 목표로 하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서나 몇 명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테러 단체의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앙아시아 테러 단체 활동은 대체로 파슈툰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두라니 왕조 당시 주변부 이민족을 점령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세운 민족으로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인구 대다수(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탈레반 계열 테러 단체들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에 미군의 공격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아니면 파슈툰족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리가). 무엇보다 파슈툰족 부족장들이 보기에 미국은 자신들을 침략한 외국 세력이며, 이들을 몰아내고 파슈툰족이 지배하는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부족주의 신념이다 보니 파슈툰족 부족장들과 테러단체는 항상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와한회랑에는 탈레반의 강력한 지지세력인 파슈툰족이 살지 않는다. 현재 와한회랑에는 와한 지역 사람들과 키르기스족이 부족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있어 파슈툰 부족주의 대의는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며, 이 때문에 외부인이 와환회랑에 들어올 경우, 이들은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수비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계 태세를 갖춘다고 한다. 당연 테러리스트들이 이 지역을 경유해 중국까지 가려면 사람들을 피해 다닐 수밖에 없다. 그리고 중국도 와한회랑을 개발할 경우 테러리스트들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이 지역을 거의 방치하고 있어서 이 지역을 지나는 포장 도로 하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평균 20km 당 한 개 가구가 사는 낮은 인구 밀도는 테러 단체들이 이 지역을 지나가는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파미르 고원의 악랄한 자연 환경도 테러리스트들이 이 지역을 경유하지 않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와한회랑은 해발 4000-4500km나 되는 고산 지대이고, 그나마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와한강 계곡도 해발 2000-3000km나 된다. 여기에 더해 파미르 고원을 뒤덮는 눈도 8월 즈음 되야 겨우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녹는데, 아무런 방한 장비도 없는 테러리스트들이 사람들을 피해 다니면서 해발 3000-4000km를 지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보는가? 하루 이틀은 가능할지 몰라도 3일차에 접어들면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인데, 증상이 심한 경우 성인 남성도 길을 가는 도중 쓰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나는 소시적 칭하이 호수 갔다가 고산병으로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내가 보기에는 테러리스트들이 신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고산병으로 쓰러질 것 같은데 너무 비약적인 발상인가? 그런데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미르 고원 횡단 시 고산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짤 것 같다.

따라서 위구르족 테러리스트들이 와한회랑을 경유해 중국에 침투하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①키르기스어와 와한 방언을 구사할 줄 아는 위구르족 또는 파슈툰족.

②방한 장비 없이도 해발 3000-4000km 고산지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사람.

③고산병에 걸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파미르 고원에 익숙한 사람.

④여기에 더해 8월 이후 해빙될 때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수비대에게 발각되지 않고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행운까지 갖춘 사람.

차라리 테러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로봇을 만들어 대량 생산하는 편이 더 빠를 것 같다.

이렇게까지 설명했으면 왜 탈레반이 와한회랑을 경유해 신장 지역으로 침투하는 것이 공상과학 소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이런 설명에도 와한회랑 침투설을 받아들이고 싶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이런 연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와한회랑 지역을 경유해 신장 지역에 침투한 ETIM 계열 테러리스트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대신 페르가나 분지와 알마티 지역에서 침투한 ETIM 테러리스트들은 90년대 많이 등장했다).

내 생각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 중국과 러시아는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인 아무다리야강에 자신들의 군사적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대한 신뢰 여부를 떠나 이들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의 내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TTP의 주요 거점인 페샤와르 서북쪽에서 타지키스탄 남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에 위치한 카불과 바그람 공군기지 일대가 전쟁터로 변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위구르족 계열의 TTP 테러리스트들이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인 아무다리야강까지 진출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도 페르가나 이슬람운동 등 중앙아시아 지역 분리주의 세력 때문에 아마 아프가니스탄 내전의 여파가 아무다리야강을 넘지 못하도록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 통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영향력 강화보다는 이 문제에 있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 보는 편이 더 옳다. 오히려 러시아보다는 중국이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외교 관계 강화 노력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중국은 예전부터 시르다리야강 남쪽 2개국의 독자노선을 이용해 자국의 중앙아시아 영향력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여기에 대해서는 내가 《“호라산 벨트”와 중앙아시아 정치 지형의 변화》라는 글에 정리한 바 있다).

https://letrleter.tistory.com/m/85

“호라산 벨트”와 중앙아시아 정치 지형의 변화(아프가니스탄의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내가 최근에 국내 언론기사를 보다 보니 재미있는 댓글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많이 봤는데, 과거 탈레반과 ETIM의 관계 때문이라 본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국내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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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ETIM를 도울 것이라는 소설을 쓸 것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스리랑카에 이르는 해역이 중∙러 군사협력체의 영향력 아래 들어갈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내 생각이지만 만일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이르러 우리나라는 중∙러 군사협력체에게 정치적으로 굴종하는 상황에 직면해야 할지도 모른다. 북한 문제는 이데올로기 싸움이지만 인도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 먹거리와 직결된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걱정해야 될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이미 일어난 것처럼 떠드는 보수언론 기사가 너무도 불편하다. 적어도 최근 몇 달 아프가니스탄 관련 기사만 놓고 보면 이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멸망의 길로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처럼 독자적인 지정학 공간이 없는 나라는 전략보다는 전술이 더 중요하고, 외부에서 일어나는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가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데, 다들 가능성조차 희박한 시나리오에 매몰되어 정작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방안을 고심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원 안보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가는 ①강대국의 위성국이 되거나 ②빈곤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조금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s://letrleter.tistory.com/m/91

“호르무즈 딜레마”와 한국의 자원 안보 위기

중국이 주도하는 연횡連橫식 국제질서인 “호라산 벨트”의 형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뜻한다. 이 도전은 우리가 기존의 미국과의 동맹관계로 해결될 수 있다 믿던 원유 수입루트가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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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전문가들이 나와서 ETIM 와한회랑 침투설을 주장하는데
죄송하지만 이들은 전문가로서 자격이 없다고 본다(그보다 중학교 수업 시간 때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세상에 다른 것도 아닌 우리나라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안에 대한 전문 정보를 생산하는데 와한회랑의 인종구성과 자연환경도 조사하지 않고, ETIM 계열 테러단체의 신장 지역 침투 경로도 조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연환경도 조사하지 않았으면서 지정학 운운하면 어쩌란 말인가? 정치적 상상력 여부를 떠나 상식이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도대체 우리나라 지식인 사회는 어디까지 망가져야 하는가? 아니, 도대체 우리사회는 어쩌다가 이런 공상과학 소설에 놀아나는 상황까지 발전했는가? 나는 저런 주장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사회가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하고 극우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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