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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대립과 캉글리 벨트의 완성(글 모음집)

제1장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러 양국의 지정학적 대립 1. 2021년 제네바 회담: 또 다른 지정학적 대립 구도의 완성 https://letrleter.tistory.com/m/78 2021 제네바 회담: 또 다른 지정학적 대립 구도의 완성 2021년 6월 16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열었다. 이 회담에서 양측은 핵전쟁 방지, 포로 맞교환 등 사안에 합의했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했 letrleter.tistory.com 2. 새로운 전쟁의 서막: 우크라이나 대평원과 남중국해, 타이완으로 https://letrleter.tistory.com/m/115 새로운 전쟁의 서막: 우크라이나 대평원과 남중국해, 타이완으로 오늘 중국에서 병역법 수정안(초안)을 ..

지정학 2022.01.27

어쩌면 위대한 지정학자-스탈린

https://letrleter.tistory.com/m/168 우크라이나령 갈리치아와 판노니아 평원 북동부의 지정학적 의의 https://brunch.co.kr/@96cb4860cbd5418/22 우크라이나령 갈리치아와 판노니아 평원의 지정학적 의의 《심장지대 제국의 지정학》에 대한 지리구조적 해설 |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입지에 대해 말하기에 letrleter.tistory.com 스탈린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물론 그 누구도 그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할 것 같지는 않지만) 지정학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스탈린이 예리한 통찰력을 가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당장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카르파티아 산맥 안쪽으로 확장한 것과 도나우강 하구河口를 우크라이나에 편입시킨 것만 보더라도, 우리는 스탈린의..

지정학 2022.01.27

우크라이나령 갈리치아와 판노니아 평원 북동부의 지정학적 의의

https://brunch.co.kr/@96cb4860cbd5418/22 우크라이나령 갈리치아와 판노니아 평원의 지정학적 의의 《심장지대 제국의 지정학》에 대한 지리구조적 해설 |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입지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우리는 동유럽의 지리적 구조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대체로 동유럽은 카르파티아 산 brunch.co.kr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입지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우리는 동유럽의 지리적 구조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대체로 동유럽은 카르파티아 산맥과 발칸 산맥, 디나르알프스 산맥 등 여러 산맥에 의해 공간이 나누어진 구조인데, 카르파티아 산맥과 디나르알프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대평원 지대를 판노니아 대평원(또는 헝가리 대평원)이라고 하며, 발칸 산맥 북쪽에 ..

지정학 2022.01.27

심장지대 제국帝國의 지정학: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흑해 내해화內海化에 대해

https://brunch.co.kr/@96cb4860cbd5418/21 심장지대 제국의 지정학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흑해 내해화에 대해 | 알렉산드르 두긴은 자신의 책 《세계섬의 마지막 지정학 전쟁》에서 러시아를 심장지대 제국이자, 전형적인 대륙형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의 brunch.co.kr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렸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자신의 책 《세계섬의 마지막 지정학 전쟁》에서 러시아를 심장지대 제국이자, 전형적인 대륙형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의 지정학 서사에서 러시아의 숭고한 국가전략國家戰略 목표는 루스와 투르크, 몽골 3개 종족의 연합 제국을 건설하는 것이요, 도덕주의 회복을 기치로 삼는 유라시아 기사단을 조직해 해양세력의 대표주자이자 적그리스도 세력이며, 카르타고의 화신인 미국을..

지정학 2022.01.26

《翰苑》 輯佚本의 史料價值에 대해

장초금의 《翰苑》에 대해서는 여러 이설이 존재한다. 《구당서∙장초금전》에 따르면 그는 장도원의 족자로 이부시랑, 추관상서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翰苑》 30권과 《신계》 3권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미 당나라 때부터 실전되기 시작했던 것을 아닐지 의심된다. 《신당서∙예문지》를 보면 자부 유서 서목에 《翰苑》 7권이 등장하는데, 집부 총부 서목에 또 보면 《翰苑》 30권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혹자는 장초금 동명이인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필자의 생각을 말하자면 사람 이름이야 같을 수도 있지만 書名까지 같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 다만 당대 문인들 가운데 자신이 시 쓰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유서를 직접 만드는 일이 흔했다. 예를 들자면 원진의 《원씨류집》 300권, 백거이의 ..

중국 2022.01.26

徐廣 《史記音義》 引文의 誤用 문제에 대하여

오늘 지인의 추천을 받아 아래와 같은 충격적인 동영상을 봤다. https://youtu.be/HG0OYqA23Qw 이 동영상의 제작자는 《사기·하본기》에 인용된 서광徐廣 《사기음의》의 인용문(徐廣曰 海 一作河)을 근거로 고대 중국에서 바다가 하라고 불렸다는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일단 서광은 4-5세기 때 사람이다. 사마천과 동시대 인물도 아니고, 사마천 본인과 어떤 혈연 관계가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서광이 사마천의 직계 후손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광이 살던 진나라 때는 강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텍스트의 유실, 필사 과정에서의 오류 등이 심각했고, 이 때문에 가장 권위있는 역사서 중 하나인 《사기》 또한 연문衍文과 탈오자 문제가 존재했다. 《사기음의》는 이 같..

중국 2022.01.25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처하는 유럽제국諸國의 군사적 대응에 대해

《예정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합병, 그후》에서 필자는 모스크바가 1차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https://letrleter.tistory.com/m/158 예정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합병, 그후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3171151080?input=1195m 러 "서방과 안보협상 실패시 쿠바 등에 군사인프라 배치할 수도"(종합) | 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서방과의 안전보장 협상이.. letrleter.tistory.com 그런데 실제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우려는 기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

지정학 2022.01.24

한반도의 지정학적 성격과 해양성과의 관계

https://letrleter.tistory.com/m/153 한국 현대 정치의 지정학적 해석 나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혼란이 우리의 지정학적 조건과 맞기 않기 때문에 발생한 촌극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서구식 의회 민주주의를 받아들여 정치적으로 보다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 letrleter.tistory.com ※ 이 글은 브런치에도 게재한 글임을 밝힌다. https://brunch.co.kr/@96cb4860cbd5418/20 3.1 한반도의 지정학적 성격과 해양성과의 관계 흔히 한반도의 지정학적 성질을 논할 때, 우리는 두 가지 다른 주장을 접하게 된다. 첫째는 에가미 나미오江上波夫의 정신적 후계자들로 이들은 우리나라가 북방 기마민족이 세웠다고 굳건히 brunch.co.kr 흔히 한반도의 지정..

기타 2022.01.23

횡문黌門과 황문簧門으로 보는 문헌학 내공의 중요성

오늘 전남대 남태우 교수가 쓴 《즉자적 음주와 대자적 음주로 보는 술 알레고리》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청나라 때 발간된 《소림광기·황문簧門편》에 소화 한 토막을 소개하여 풍류적 음주문화를 그려보고자 한다. 황문簧門? 저는 당황했습니다. 왜냐면 《소림광기》에 《황문편簧門篇》이라 이름한 텍스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몰라서 《소림광기》를 읽어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황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횡문黌門을 잘못 읽은 것 아닐까? 남태우 교수가 번역한 이야기는 실제로 《소림광기·부류부·횡문》에 나오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다만 남태우 교수는 번역도 잘못한 것 같습니다. “홍문紅門”은 월경이 아니라 여성의 음부를 뜻합니다. 수재가 아무리 유교 경전에 능통해도..

중국 2022.01.22

공자의 음악: 성균관 아악과 주대 아악의 관계에 대해

예전에 조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조부께서 성균관 제례에 참여하시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흔히들 성균관에서 울려 퍼지는 이 고전적인 음악이야말로 공자의 음악이자, 중국에서 문화대혁명 때 실전된 음악이라 생각하며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이 같은 생각은 실로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성균관에서 울리는 잘못된 아악을 너무 오래 듣다 보면 공자께서 들으신 음악의 실체에 접근하는 것은 고사하고, 당나라 때 아악과도 멀어질 수 있다. 오늘날 서울 성균관에서 울려 퍼지는 아악은 공자와 아무런 관련 없는 음악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 필자는 공자 시대의 음악과 성균관 음악이 아무런 관련 없음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악부의 구성부터 공자 시대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공자 시대 악부는 대체로 일정 수준 이..

중국 2022.01.21